삼국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국지 나관중 지음. 이문열 평역 한고조 칼 빼들고 함양으로 드니 불타는 붉은 해 동쪽 바다에 뜨고, 광무제 크게 일어 뒤를 이으니 그 해 하늘 가운데 높이 솟았다. 슬퍼라, 헌제 천하를 물려받음이여. 한의 해 서편 하늘에 짐이로구나 하진의 꾀 없어 나라 어지럽자 양주의 동탁이 조당에 자리잡네. 왕윤이 계책 써서 역적의 무리를 죽이니 이각과 곽사 다시 창칼을 드는구나. 도적은 사방에서 개미떼처럼 일고 온 세상의 간특한 영웅 매처럼 나래친다. 손견 손책은 강남에서 일어나고, 원소 원술은 하랑에서 떨쳐 서며, 유언 부자는 파촉에 근거하고, 유표의 군사는 형양에 머무르네. 장막 장로는 남정을 움키고 마등 한수는 서량을 지키며, 도겸 장수 공소찬도 각기 웅재 떨쳐 한 땅을 차지했네. 조조의 권세를 오로지해 승상되더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