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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하이메 아욘(Jaime Hayon),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Seriouse Fun!

대림미술관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전시기획을 친한사람과 이야기하 듯 스토리텔링한것이 재미있었다.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일곱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Crystal Passion 

보석들이 열대 지방에 간 이유 “나는 본본 트레져 (Bonbon Treasure). 누구나 나처럼 맘 속에 보석 하나쯤 품고 살잖아. 아무리 평범한 존재라 하더라도 말이지. 네 안의 보석을 빛내봐. 이제껏 해보지 않은 시도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바뀔 수 있어”

 

Modern Circus & Tribes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 “내 이름은 사이다 (Saidah). ‘행운’이란 뜻이지. 아욘이 아프리카에 오지 않았으면, 우리 가족은 없었을 거야. 너도 한번 떠나보는 건 어때? 거기에서 가만히 기다린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Checkmate

트라팔가의 체스경기 “저기? 나야 나, 킹 (King)! 해전은 끝났을지 몰라도 나 아직 게임 안 끝났어. 진짜 끝은 넘어질 때가 아니라 포기할 때를 말하는 거야.”

 

Dream Catcher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우리는 아욘의 꿈 속에 오랫동안 살았어. 그리고 지금은 네 앞에 있지.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 줄 아니? 바로, 꿈꿨기 때문이야.”

 

Cabinet of Wonders

수상한 케비닛 “여기 좀 봐봐. 우리 목소리 들려? 캐비닛 안을 좀 들여다 봐줘. 우리 삶은 네가 내 말을 들어 줄 때, 가치가 있단 말이야.”

 

Furniture Galaxy

가구가 반짝이는 푸른 밤 “두 팔을 앞으로 뻗어봐. 애정을 가득 담아서. 어때, 꼭 안아주는 것 같지? 그래서 내 이름은 캐치 체어 (Catch Chair)야. 우리의 존재에는 우연은 없어! 다 이유가 있지!”

 

Hayon Shadow Theater

아욘의 그림자 극장 “난 파코 (Paco)! 아욘이 스케치북에서 우릴 꺼내줬지! 그런데 말야, 갇힌 곳에서 벗어났다고 진정한 자유를 얻는 건 아니야.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용기를 내서 자신을 드러내봐. 그림자면 어때? 지금 이 모습도 충분히 훌륭한데.”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내용, 웹사이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