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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Livivng life

 

'Eeeor 오류' 김준수

오류는 일종의 기계-면역세포로 작가가 설정한 전시공간에서 인간은 바이러스로, 기계장치는 면역 시스템으로 비유된다. 공간 안에 들어온 관람객은 자신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바이러스로서의 인간' 이라는 역전의 상황을 마주라게된다. 면역세포 T-cell의 기본적인 기능이 인간의 면역 작용에 있다면 기계정치 tech는 인간 사회의 편리라는 기본 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이 둘은 모두 다양한 인간의 활동  요인에 의해 통제할 수 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한다. 작품은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인터렉티브한 관계 설정과 구현을 통해 기계사회 내에서의 인간의 위치를 되묻게 한다.

 

'신경쇠약 직전의 기계들' 박 얼

이 작품은 인간과 기계에 대한 일련의 질문이다. 우리는 인간과 기계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가는 특별한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기계들은 더 이상 무언가를 쉽게 만들어 내 인간을 도와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실용적 차원을 넘어 정서적 차원에서도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존재가 되어간다. 이 연작에서는 단순한 논리회로와 합리적 알고리즘을 가진 기계를 통해 너무나 비합리적이어서 인간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예컨데 신경증과 같은 인간의 행동들을 모방하려 한다. 기계와 신경증이라는 흔하지 않은 조핣을 통해 이 작품은 기계쩍이라는 것과 함께 인간적이라는 것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일상에서 기계는 일반적으로 관찰의 대상이 아니다. 이 작품에서 관객은 생물을 관찰하듯 기계의 행동을 관찰하게 되며, 그 과정 자체로 인간과 기계는 새로운 상호적 관계가 설정된다.

 

<Pink chicken project> Nonhuman nonsense

이 작품은 유전자 드라이브를 이용해 모든 닭 종자의 닭의 색깔을 핑크색으로 바꾸길 제안한다. 지구의 가장 흔한 조류인 닭은 매년 600억 마리가 도축을 당하며 이들의 뼈는 지구 암석 지층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 이는 새로운 지질핫적 시대-인류세의 표식이기도 하다. 이 흔적을 온전히 다시 차지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는 연지벌레 유전자를 이용해 뼈 조직의 칼슘 성분과 홉합될 경우 화석화되는 색소를 제조하고 닭의 깃털과 뼈를 핑크색으로 유전자 조작할 것을 제안한다. 최근에 발명된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을 이용하면 불과 몇년 안에 전 세계적으로 이 종자를 영구적으로 변형하는 게 가능하다. 이 방법으로 미래의 화석층 기록을 변형하고 인간의 지질학적 흔적을 핑크색으로 바꾸는 것이다.

 

'포우나' 함준서

이 작품은 개체의 생존에 주 관심을 두는 자연선택 대신 신체 형태의 진화에 관심으 두는 성 선택을 시뮬레이션해 제작한 인공생명 작품이다. 성선택을 시뮬레이션하기위해 작가는 개체들에게 직접 배우자를 선택할 수있도록 인공지능을 적용한다. 작가의 인공생명 작업은 예츳할 수 없고 조종할 수 없으며 창발적으로 변화하는 자연과 우연을 기술적으로 재연하는 것에 지향점이 있다.  특히 성선택에 주목한 이번 박품을 통해 작가는 진화의 방향은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명제, 아름다움과 실용성의 문제, 그리고 신체의 매력고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결국 그의 인공생명은 생멸을 닮은 조형물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거나 묘사하는 댜신 그것의 탄생과 진화적 원리를 주목하게하며 '발생하는' 개체와 선택의 결과물로서의 개체를 직감적으로 상상하도록 이끈다.

 

'Inspiration 숨'  사샤 스파찰

생명공학 설치 작업인 이 작품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기분을 좋게하고 불안을 줄여 정신 능력을 향상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양성 균주 마이코박테리움 바케가 들어있는 호흡장치다. 하지만 호흡 마스크를 통해 배분되는 공기의 양은 항상 봅장되어 있지 않고 균질하지도 않다. 들숨과 날숨은 인간이 주변 환경과 엮이는 매우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호흡과정이지만, 만역 이 연결이 기술적으로 매게되거나 조절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이에 대해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혹은 어떻게 호흡의 양을 분배할 것인가? 이 양에는 무엇이 포함될 것인가?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프로메텡스의 끈' 정승

 우주공간에서 생명의 물질적 본질이란 정보 전달의 연속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미술, 과학, 테크놀러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생명의 본질에 접근하는 미디어 조각프로젝트의 하나. 프로젝트 장소와 인문사회적 지역성을 고려해 실물을 지정하고 생육 과정과 관련된 정보를 추츨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 작가는 이 데이터를 컴푸터를 통해 정보로 변환시켜 식물의 생육주기 동안 매일 3d프린터를 사용해 입체 미디오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삶과 죽음이 놓인 연장선 위 한 토막으로서의 생명, 정보의 집합체로서의 생명을 새로운 시각으로 상상하게 한다.

'Designer babies' 피나르 욜다스

이 작품은 아기의 특정한 결함을 제거하거나 또는 어느부분을 유전자것 성향이 보장되도록 유전자 구조가 선택된 아기다. 욜다스는 아기를 디자인해왔다. 현대과학기술에서 유전자 이식을 받은 생물들을 연구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넘어야할 관문이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연구의 상당한 부분은 유전자 공학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이는 우리가 생물학적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있기도 하다. 인간 유전자를 수정하는 것은 이 부분에서 가장 예민한 사안이다. 이는 국제 규제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생명 윤리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주제다. 이 작품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연구이다. 프로젝트는 몇가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좋아요' 버튼으로 우리의 취향을 디자인하는 이 시대에, 새로운 인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우리는 디자이너 베이비가 어떠한 자질을 갖추길 원하며, 이것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떤 통찰을 할 수 있을까? 집단적으로 욕망하는 특성들이 있는가? 서로다른 문화적인 배경은 새로운 인류를 선택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줄까? 작가의 샤넬과 같은 명품에 비유하며 프리젠테이션 한것이 인상적이었다.

'발생 가능한 의식의 분류학' 애니 리우

어디에서 마음이 끝나고 어디에서 몸이 시작일까? 어떻게 물질로부터 직감이 나타날까? 컴푸너 연산을 이용해 유기물이 아닌 것으로부터 의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마음은 신호로 환원될 수 있을까? 직감은 실험실에서 제조될 수 있을까? 애니 리우는 기술의 비역적인 진화에 힘입어 과연 직감적인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트랜스휴머니즘, 몸-마음 이원론, 가상현실의 존재론과 같은 철학적인 담론을 통해 이 작품은 어떻게 기술이 직감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지 탐색한다. 특히 우리 신체의 물질적인 부분과 데이터적인 부분과의 관계성에 대해 주목한다. 작품에서 우리의 신체는 기본적인 성분으로 분리되어 제시돼 본능적으로 생명과 존재의 물질성을 직면하게 한다. 이를 통해 우리와 다른 생물제들 혹은 우리와 해체된 기계와의 비유를 이끌어 낼 수 있다.

'Indestructible ctrature 불가살이' 김성욱

자연, 환경, 토테미즘을 형상화는 비일상적인 존재 자체이자 그것을 통해 동경과 추종, 그리고 일체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개적 존재이다. 관람객은 큰 형태를 멀리서부터 발견하고 다가가 가까이서 자연의 화신과 같은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독립적인 인공 생물로써 홀로 끓임없이 움직인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간 관람객은 한 발 더 나아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안에서 외부를 조망하는  시야를 가지고 그것을 조종할 수 있다. 이렇게 외부-객체와 합일된 작품은 독립적인 움직임을 멈추고 관람객의 조종에 따른다.

'인류의 르네상스' 닐 하비슨 사이보그 아티스트 (처음으로 전자 안테나를 잇기한 사람)